모지(레인보우 식스 시즈)
1. 배경
특이하게도 모든 남자 오퍼레이터 중 키가 '''162 cm'''로 가장 작다. 이는 전 남자 오퍼레이터 최단신이였던 스모크와 비질보다 11 cm 작으며, 여성 오퍼레이터 중 두번째로 단신인 잉과 2 cm, 제일 작은 야나와 5 cm 차이가 난다. 6년차 시네마틱인 playbook에서도 오퍼레이터들 사이에서 다툼이 일어났을 때 대처에게 화를 내다 블리츠의 제지에 한발자국 뒤로 물러서자 슬레지에게 가려 화면에서 완전히 사라져버린다(...)[3] 설정에 따르면 만삭인 아내가 있으며, 헬멧 속엔 멋들어진 콧수염을 기르고 있다. 또한 마빡을 드러낸 묶음머리를 하고 있는 등 자기만의 개성이 강한 캐릭터.'''Some say I'm a pest. I say right back atcha(at you), mate!'''
'''누가 나보고 귀찮은 벌레 같은 놈이라더군. 너도 마찬가지야 인마!'''
티저 영상이 공개되었을 때부터 특유의 경박한 분위기와 ADHD를 연상케 하는 발랄한 캐릭터성으로 주목받기도 하였으며, 실제로 COMMANDO 9 장전 모션이나 인게임 대사에서도 모지 특유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번트 호라이즌 대기화면에서도 간혹 모지가 손가락으로 총싸움하는듯한 모션을 취하기도 한다. [4] 그리드락과 오랫동안 알던 사이라는 설정이 있듯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모지의 이런 돌발행동들을 그리드락은 대부분 능숙하게 받아 넘긴다. 이런 모지만의 유쾌한 점 때문인지 레식 특유의 진지한 분위기를 싫어하는 유저들이 자주 선택한다.
모티브는 매드 맥스의 오토바이 경찰 짐 구스. 본명도 맥스 로카탄스키와 짐 구스를 합친 것이다. 그래서인지 헤드기어도 오프로드용 헬멧이고, 티저 트레일러에서도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한다.
인비테이셔널 이벤트 매치 초반의 해리의 말에 따르면 어느 작전에서나 존재감이 엄청나다고 한다. 관중들이 환호하자 더 환호하라고 까불대기도 한다. 그래서 그런지 진지하고 과묵한 편인 비질은 모지를 상당히 싫어하는 편이다.
2. 능력치
주무기의 경우 두 총기 모두 우수한 성능을 가졌다. COMMANDO 9은 배율 조준경을 부착할 수 없지만, 전체적인 반동이 적고 로니에 비해 탄창수가 많다. P10 RONI는 1.5배율 조준경을 장착할 수 있으며 이 총 또한 반동이 매우 적지만, 19+1의 적은 탄창으로 인해 1대 다수의 상황에서는 탄창이 부족한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헤드샷을 쏘는 것이 권장된다. 안정성 측면에서는 코만도가 우위이며, 배율 조준경을 사용하고 싶거나 헤드샷을 노리는 플레이를 주로 한다면 로니를 선택하는 편.
도구의 경우 해충을 안전하게 숨기고 싶고 드론이 철조망을 넘으려다 해충에 걸려 해킹당하는 걸 원한다면 '''철조망''', 드론으로 정찰하고 로밍을 다닌다면 '''C4'''를 추천한다. 특히 발키리처럼 관측 장비로 적의 위치를 확인하고 밑에서 C4를 터뜨리는 언더 C4 전략을 사용할 수 있기에 C4가 자주 선택된다.
3. 특수 기술
드론의 통제권을 빼앗는 거미처럼 생긴 소형 로봇 해충을 발사하는 석궁. 해충은 발동 범위 내에 들어온 드론에게 달라붙어 통제권을 빼앗으며, 드론 주변에 직접 발사해도 즉시 통제권을 빼앗을 수 있다. 해킹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해충은 파괴되며 한 번 통제권을 빼앗긴 드론은 공격팀이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이 없어 공격팀에게는 반드시 파괴해야하는 방어팀 장비가 된다. 해충은 낙차가 없이 발사되기 때문에 천장이나 굉장히 멀리 떨어진 곳에도 부착시킬 수 있고 지형에 부착되는 즉시 활성화돼서 드론을 해킹할 준비가 완료된다.[6] 해충은 위잉거리는 작지만 알아차릴 수 있는 특이한 소음을 지속적으로 발생시키며, 아직 드론을 해킹하지 않은 해충은 손이 닿는 거리라면 모지가 다시 회수해서 다른 곳에 부착할 수 있다. 범위 내에 드론이 있어도 장애물이 막고 있다면 해킹하지 않는다.'''And my drone army grows by one!'''
'''내 드론 군단이 점점 커져가는군!'''
해킹된 드론은 오직 모지만이 조종할 수 있고 다른 방어팀은 드론의 시야만 확인할 수 있다. 건물 외부로 해킹된 드론을 조종하면 3초 후 신호가 끊어지며, 모지는 해킹된 드론에 회수 상호작용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렇게 신호가 끊겨버린 드론은 공격팀도 방어팀도 사용할 수 없는 무용지물 장비가 된다.[7] 다만 신호가 바로 끊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강력한 특수 드론인 트위치의 감전 드론을 해킹하면 모지가 감전드론의 감전공격을 사용할 수 있어서 공격팀의 장비를 원거리에서 제거하거나 부상 상태의 적을 사살하는 등 트위치의 플레이를 똑같이 따라 할 수 있다. 써마이트를 견제하거나 클레이모어 제거나 저소음 정찰까지 되며, 만약 공격팀 드론과 정찰경로가 겹칠경우 적 정찰방해까지도 가능하다.
해킹된 드론은 방어팀에게 흰색으로 드론의 외곽선이 표시되기 때문에 해킹과 동시에 파괴된 것이 아니라면 아군의 드론임을 쉽게 알 수 있어 오인파괴할 가능성이 적으며 전면 LED가 노란 색에서 파란색으로 바뀌기 때문에 공격팀 또한 해킹된 드론임을 알아차릴 수 있다. 거기에 더해 해킹된 드론은 이동할 때 소리가 일반 드론과 다르기 때문에 육안으로 확인하지 않아도 모지의 드론이 활동중임을 쉽게 알 수 있다.
공격팀의 드론은 해충에 가까워지면 드론의 화면에 경고 이미지와 효과음이 표시되기 때문에 이것으로 주변에 해충이 설치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 때문에 미리 설치된 해충이 공격팀의 드론을 일방적으로 해킹하긴 어렵지만 뮤트의 재머와 비슷하게 중요 구역에 적 드론의 진입거부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준비 시간에 문 옆이나 창문 주변, 드론 구멍 등 드론이 들어올만한 포인트에 해충을 설치해두면 방어팀의 정보를 최대한 보호할 수 있다.
해킹 범위에 비해 경고 범위가 정말 조금 더 넓은 수준이라 긴 구간에 철조망과 섞어서 같이 배치해버리면 해당 구간을 지나기 위해 드론의 점프가 강제되는데, 이 때문에 통과하려던 드론들은 백이면 백 경고를 보기도 전에 해킹되어버린다. 또는 계단에서 경사 부분 끄트머리에 해킹범위의 바깥 부분이 살짝 걸치게 배치해버려도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철조망에 의해 점프가 강제되는 상황은 아닌지라 유저의 반응속도에 따라 계단에 깔아놓은 해충을 회피하는 경우도 있다.
소음이 독특해서 근처에 있는지에 대한 여부는 굉장히 알기 쉽지만 크기가 워낙 작아서 철조망이라던가, 바닥을 부숴서 공격팀이 들어오는 루트에서 볼 때 사각지대에 설치해버리던가, 책상 아래 따위에 공간에 숨겨버리면 어지간해서는 파괴될 일이 없다.
4. 평가
프로 리그에서는 준수한 올라운더로써 기용되고 있다. 해충은 준비 시간에 운좋게 드론을 해킹하는 것이 아니라면 보통 로밍 시 드론이 올법한 곳에 깔아두어 뮤트의 재머처럼 드론의 정찰을 어렵게 해 로머 수색을 방해하는 전략을 쓴다. Y5S1.2 패치 전까지에는 부무장으로 샷건을 장비할 수 있어 공사가 가능했고, 해충으로 로머 수색을 방해해 공격팀의 전술을 꼬이게 하고 해킹한 드론으로 정찰을 지원하거나 발키리처럼 드론 시야를 확인하다 C4로 버티컬 킬을 올리는 등 공사+수색 방해+정찰+C4 사용 가능의 만능형 오퍼레이터로 평가받았다. Y5S1.2 패치 이후로는 보조무기 샷건이 사라져 공사는 불가능하지만, 여전히 준수한 성능의 오퍼레이터이다.
비슷한 역할의 뮤트와 비교가 될 수 있는데 모지는 해킹할 수 있는 드론의 수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아예 재머를 파괴하지 않는 이상 드론의 진입을 원천 차단하는데다[8] 3개까지 설치 가능하고 일부 가젯의 능력까지 차단하는 뮤트의 재머와 비교하면 방어적인 성능은 떨어지나 해킹에 성공할 시 드론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방어팀의 시야확보 수단은 기본캠과 방탄캠을 제외하면 마에스트로, 에코, 발키리, 그리고 모지가 끝인데 모지는 드로닝 방어와 정찰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다방면에서 활약이 가능하다.
Y5S1.2 패치로 모지의 부무장인 슈퍼 쇼티가 삭제되었다. 모지는 공사도 가능하고 드론 해킹 시 정찰도 가능하거니와 C4도 사용이 가능한 만능 오퍼레이터였기 때문에 모지의 부무장 샷건을 삭제시킴으로써 모지의 다재다능한 능력을 하향시키려는 의도가 담긴 패치로 보인다.
샷건 삭제의 타격이 좀 컸는지 Y5S2 오퍼레이터 통계에서 픽률과 승률이 크게 줄어들었으나 Y5S3 패치로 P10 RONI에 1.5배율 스코프가 주어지고 탐지 도구로도 노란 핑을 찍을 수 있게 되어 드론을 최대 3개까지 확보할 수 있는 모지가 큰 상향을 받았기 때문에 픽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Y5S3 통계에서 픽률과 승률이 소폭 상승했다.
5. 상성
- 강세
'''뇌크'''가 HEL을 작동시키면 드론의 노이즈를 통해 뇌크가 주변에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
- 약세
'''도깨비'''는 스마트폰 해킹 성공 시 모지가 해킹한 드론의 통제권을 아군이 돌려받을 순 없으나 시야는 다시 공유받는다. 모지가 탈취한 드론으로 정찰을 한다는 사실이나 감전 드론을 해킹했을 경우 감전 드론이 아군을 방해하러 온다는 걸 미리 알 수 있고 하다못해 해킹된 드론의 위치를 알아내 부숴버릴 수도 있다.
- 궁합
'''발키리, 에코, 마에스트로'''와 함께한다면 엄청난 시야를 팀에게 공유할 수 있다. 해킹된 드론으로 공격팀의 시선을 끌어서 로머들에게 안정적으로 기습할 기회를 줄 수 있다.
'''미라'''의 검은 거울 주변에 해충을 깔아두면 검은 거울을 파괴하러 오는 트위치의 감전 드론을 더 쉽게 해킹할 수 있다. [9]
'''에코'''의 드론을 뺏을 수 있는 버그가 있었다. 이를 이용해서 적에게 끊임없는 음파 세례를 퍼부어 줄 수도 있었다. 물론, 이는 이미 패치된 지 오래다.
6. 관련 문서
[1] 호주 영어로 '''모기'''[2] 원문은 "I'm not here to fuck spiders"로 아무 이유 없이 오지 않았음을 뜻하는 호주 속어다. 좀 더 맛깔나게 번역하면 "내가 거미나 따먹으러 온 줄 아쇼?" 정도가 된다.[A] A B 2015년 11월 15일부터 26일까지 호주의 골드필드-에스페란스에서 낙뢰로 일어난 산불. 최소 6천만에서 최대 1억 5천만의 호주 달러 피해가 났으며, 민간인 4명이 사망하고 31만 헥타르 이상의 땅이 불타는 등의 큰 피해를 입었다. 출처[3] 여담으로, 본인의 작은 키가 콤플렉스인지 단신인걸 간파당하면 폭주한다고 한다.[4] 둘이 오토바이정비를 하는데 시간이 좀 길어져 지루해지자 서부극 마냥 모지가 자기손으로 손가락총을 만들어 이곳저곳 패닝으로 난사를 한다.(이때 실제로 총기격발 사운드까지난다!) 주변적을 모두 처리했는지 자기 손가락총을 홀스터에 넣고 그리드락과 대치하는데 페어러스는 그냥 쿨하게 손으로 바로 퉁하고 모지를 쏴버리고(이때도 효과음이 난다.) 긴장감 넘치는 서부극을 원했던 구스는 그 총을 맞고 그저 시무룩.[5] 실제 총기는 기관단총인데 게임 내에는 돌격소총으로 분리되었다. 지향사격 분산도를 제외하고 조준속도 및 거리별 대미지 감소나 기본 대미지로 보았을 때는 기관단총으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6] 낙차가 아예 없어서 하늘이나 높은 천장 같은 곳에 실수로 발사하면 그대로 해충을 하나 잃게 된다.(실험결과 낙차 존재함.)[7] 이를 공격팀이 이용해서 일부 경로에 설치된 해충을 드론을 희생해서 제거할 수 있는데, 외부와 연결된 드론구멍 등에 해충이 설치된 경우 밖을 보고있는 상태에서 후진으로 해충의 범위 안으로 들어간 뒤, 해충에 의해 드론의 컨트롤을 상실하기 전 바닥을 보고 점프를 함으로써 드론을 외부로 내보내는 것이다. 이경우 모지가 카메라를 보고있고, 3초가 지나기 전 바로 상황파악 후 뒤로 시야를 돌려 내부로 들어가는게 아니라면 드론을 넘겨주지 않고 해당 위치의 해충을 제거할 수 있다. 다만 드론을 넘겨주지는 않더라도 공격팀 드론 하나가 희생되는건 마찬가지이므로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쓸일이 많지는 않고, 해당 드론구멍을 통한 정찰이 큰 이득을 가져올 수 있고 EMP, 수류탄 등 대체수단이 없을때나 쓸만하다.[8] 극단적인 경우 모지의 해충이 설치되어 있는 곳에서 드론 하나를 제물삼아 다른 드론이 정찰을 할 수도 있는 반면 뮤트의 재머는 그런 식의 파훼는 불가능하다.[9] 이해가 안되는 위키러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트위치가 미라의 거울을 사출한 순간 모지가 감전 드론을 해킹했고, 미라는 그 순간 자신의 거울을 모지의 감전드론이 사출한 것으로 판단하고 헤드샷을 날린 것이다.